오늘자 해외스포츠 뉴스 중 “세계 최고 부자 구단 맨유가 빚더미?”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구단이 올 시즌 1억1,340만달러의 회계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맨체스터 utd.나 아스널 같은 명문 구단들도 최근 들어 여러 이유(경영권 인수, 구단 신축 보수, 감독, 선수 영입 등)로 채무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번에도 말씀드린 대로, 아스널은 이미 기존의 채무를 상환하고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산유동화를 실시한 바 있고(관련 글은 여기), 위와 같은 뉴스를 접하면서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자산유동화 딜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의 뒤를 따를 것이라는 보도는 예전부터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관한 가장 최근의 기사를 추적해보니 2007년 7월 21일자 영국 텔레그레프(telegraph)지의 보도인 것 같더군요(혹 그 이후의 변동 상황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아래에 글을 남겨주세요).
기사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6억6천만 파운드에 이르는 고리의 채무를 리파이낸싱하는 방안을 JP Morgan, Royal Bank of Scotland, 도이치방크 등과 논의해왔으나 최근 국제금융시장이 경색되면서 맨유 또한 마땅한 리파이낸싱 딜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있고, 맨유의 데이빗 길 사장 역시 최근 맨유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의 리파이낸싱 계획이 잠정 보류되었음을 확인해 주었으며, 또한 그에 따르면 맨유가 그 동안 리파이낸싱 옵션 중의 하나로 장래 입장료 수입의 유동화를 고려했다고 합니다.
한편 2006년도 기사이기는 하지만, 맨유의 자산유동화 계획에 대한 보다 자세한 뉴스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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