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lywood Reporter지가 선정한 미국 Entertainment Law School top 10 리스트:
1. UCLA School of Law
2. USC Gould School of Law
3. Harvard Law School
4. Southwestern Law School
5. Columbia Law School
6. U.C. Berkeley School of Law
7. Loyola Law School
8. Stanford Law School
9. Vanderbilt Law School
10. Fordham University School of Law
흥미로운 리스트이기는 하나(아마도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로스쿨 랭킹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사실 entertainment law라는 특화된 분야가 미국 로스쿨 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top 10’이라느니 ‘entertainment law school’이라느니 이는 좀 과장된 감이 없지 않다. 단도직입적으로, 과연 위 학교의 Entertainment Law 과정을 밟았다고 하여 entertainment lawyer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고 말하여야 할 것 같다. 훨씬 현실적인 문제로서, 위 학교의 entertainment law과정을 밟았다고 하여 유명한 entertainment law firm에 취직할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고 말하여야 할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유수의 entertainment law firm이 선호하는 인재는 로스쿨을 갓 졸업한 학생이 아니라(그 아무리 entertainment law 과목에서 훌륭한 성적을 올렸다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big law firm에서 corporate lawyer로서 3, 4년 정도 경력을 쌓은 변호사이다. 대형 로펌에서 검증되고 교육을 잘 받은 새싹을 데려다 entertainment business라는 토양에 심어 놓으면 저절로(?) 알아서 잘 큰다는 생각이다. 물론 그 토양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그 토양이고 얼마나 좋은 토양을 보유한 파트너를 만나느냐는 것이 entertainment lawyer로서의 중요한 성공요소 중 하나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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